“영화계의 큰 별…” 조용히 낮잠 자던 원로 배우,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2021-09-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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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윤양하, 지난 4일 자택서 사망…향년 81세
거장 임권택이 아꼈던 배우 윤양하, 미국 버지니아에서 별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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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윤양하(81·윤병규)가 별세했다.

13일 윤양하 유가족 측은 윤양하가 지난 4일 오후 8시쯤 미국 버지니아 집에서 낮잠을 자다가 깨어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윤양하는 지난 1967년 영화 '빙점'으로 데뷔했다. 그는 연예계 데뷔 전 씨름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1964년에는 유도 선수로 도쿄 올림픽 최종 선발전에 오르기도 했다.

윤양하는 '밤차로 온 사나이', '월하의 검', '필살의 검', '내장성 대복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마계의 딸', '씨받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국영화인협회 영화배우분과위원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또 대한유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대표팀 단장을 담당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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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