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를 TV 최초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날짜, 시간)

채널 SBS에서 2021년 추석 연휴를 맞아 TV 최초 공개 영화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SBS는 추석 특선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에 빛나는 '미나리'를 TV 최초로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20일 오후 8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 아칸소 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사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Plan B가 맡았으며 배급사는 현재 미국 영화계에서 핫한 'A24'가 진행했다.

'미나리'에는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영화 한 편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37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나리 외에도 21일 오후 8시 20분엔 영화 '미션 파서블'을 방영한다.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어느날 현금 1000만 원을 들고 그의 앞에 나타난 비밀 요원 유다희의 공조를 다룬 영화다.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다.

22일 오후 10시 10분엔 영화 '자산어보'를 방영한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과 흑산도의 청년 어부 창대의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 영화다.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지만 신분과 나이 차를 뛰어넘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가치를 그린다. 2016년 '동주' 이후 이준익 감독의 두 번째 흑백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