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우고 이별하면서 2억 넘게 받은 유명 BJ의 전 여친, 이렇게 '뒤통수' 쳤다

2021-09-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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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가 낙태를 강요했다는 폭로 나와
해당 BJ "서로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

2억 3000만 원을 받고 헤어진 BJ의 전 여친이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이자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는 김성현의 전 여친 A 씨가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14일 폭로했다.

김성현 인스타그램
김성현 인스타그램

A 씨는 이날 개인 방송을 켜 자신이 김성현의 전 여친이며 폭로할 것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을 언급했다.

A 씨는 "김성현은 당시 승부 조작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었다는 걸 알지만 침묵했다"고 주장했다.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은 많은 e스포츠 관계자가 당시 승부 조작과 관련 불법 토토에 가담한 사실이 2010년 적발된 사건이다.

이어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연애 초기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계속 낙태를 강요했다. 나는 낳고 싶다고 계속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며 "날 책임지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지금은 날 버리고 잘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셔터스톡

A 씨의 방송 종료 직후 김성현은 해명 방송을 했다. 그는 "승부 조작 문제는 대답할 가치가 없다. 낙태를 한 건 사실"이라며 말을 시작했다.

김성현은 "A 씨와 사귄 지 약 한 달째 되는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월수입이 100만 원을 전전했다. 그래서 상호 합의로 낙태를 했다"고 해명했다. 또 "그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A 씨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송을 열심히 했고, 수익이 늘어나자 A 씨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현은 "A 씨의 일이 잘 안 풀렸다. 그런데 A 씨는 이를 방관만 했다. 또 세 번의 바람을 피웠다"며 "두 번까지는 봐줬지만 세 번째 바람 사실을 알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질 때 돈을 달라길래 2억 3000만 원을 줬다.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닥치니 착잡하다"며 방송을 마쳤다.

개드립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바람을 두 번이나 봐주다니", "돈까지 달래서 줬는데 왜 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성현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home 김정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