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원작자 “한국식당은 밥 먹을 때 우유도 주네요?”
2021-09-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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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식당 찾은 쿠스미 마사유키
막걸리 따라 마시며 “이거 우유네요”
일본의 인기 미식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원작자가 한식당을 방문, 주인장이 내준 막걸리를 마시고 '코리안 우유'라고 소개했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최근 인스티즈, 오늘의유머, 에펨코리아, 더쿠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식당은 밥 먹을 때 우유도 주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고독한 미식가 시즌7' 10회 말미에 등장하는 코너 '불쑥 쿠스미' 캡처본이 담겼다.
평소 미식가로 알려진 '고독한 미식가'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는 서울시내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한식당을 방문했다.
쿠스미가 음식을 주문하자 김치, 나물, 호박무침 등 총 8가지에 달하는 밑반찬이 등장했고, 곧이어 막걸리도 나왔다.
페트병에 담긴 막걸리를 본 그는 한국식 우유라고 말하며 이를 잔에 따라 마셨다.
달짝지근한 막걸리 맛에 감동한 쿠스미는 카메라를 향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여전히 이를 우유라고 소개했다.


쿠스미는 해당 코너에서 낮 시간대 혼자 술을 마시는 게 민망해 평소 맥주를 보리차, 막걸리를 칼피스(밀키스), 사케를 우물물 등으로 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창을 통해 "저 아저씨 맨날 밥 먹으면서 보리차?를 드시지" "아무튼 저건 우유지" "이미 표정이 헬렐레인데?" "표정은 숨길 수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