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카는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엄마를 살해했습니다"
2021-09-17 15:16
add remove print link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이재명이 과거 변호했던 사건 언급
국민의힘이 여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과거를 저격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재명 지사는 과거 자신의 조카를 변호한 적이 있다. 조카는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섰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모친을 약 20회 가량 칼로 찔러 사망하게 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건과 이 지사 행동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이 지사의) 흉악범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자신의 조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가. 이 후보는 자신의 조카를 변호하며 조카가 '충돌조절 능력의 저하로 심신미약의 상태에 있었다'며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 후보는) 2018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김성수 사건'을 언급하며 정신질환 감형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흉악범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흉악범에 대한 엄격한 잣대는 자신의 조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가. 아니라면 10년 만에 정신질환 감형과 흉악범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인가"라고 물었다.

임 대변인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만큼 강력범죄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유권자 앞에 설명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