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핑 슬리브, 시팅 쿠션?” 스타벅스, 과도한 '영어 사용'에 지적 쏟아지고 있다 (사진)

2021-09-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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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우린 이것을 장갑·방석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스타벅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해 만든 상품

스타벅스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상품에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시팅 쿠션(sitting cushion)' / 이하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스타벅스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시팅 쿠션(sitting cushion)' / 이하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최근 스타벅스는 새로운 기획상품으로 폐플라시틱을 재활용해 만든 '시팅 쿠션(sitting cushion)'과 '키핑 슬리브(keeping sleeve)'를 출시했다.

스타벅스 측은 "지구를 생각한 리사이클 시팅 쿠션과 함께 어디서든 간편하고 편안하게!"라는 글과 함께 '시팅 쿠션(sitting cushion)'을 홍보했다. 이는 어디서든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푹신한 받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한국어로 '방석'이라는 단어가 있는데도 굳이 '시팅 쿠션(sitting cushion)'이라는 말을 썼어야 했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키핑 슬리브(keeping sleeve)'
'키핑 슬리브(keeping sleeve)'

또한 뜨거운 컵을 잡을 때 쓰는 손가락 부분이 잘린 장갑인 '키핑 슬리브(keeping sleeve)'에도 네티즌들은 같은 의견을 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스타벅스코리아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네티즌들은 "우린 이것을 장갑·방석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이런 게 과연 지구를 살리는 일인가요?", "키핑 슬리브 뭔가 했네 왜 그러는 거야", "그냥 '방석'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냐", "시팅 쿠션, 방석이라는 말에 뭔 문제 있냐", "왜 굳이 한국말 놔두고 영어를 쓰는 거냐"라고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에 올라온 해당 제품 관련 게시물에는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은 해당 상품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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