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갑자기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했다

2021-09-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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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 내년 5월 필리핀 대선 출사표 던져
파퀴아오 “나는 투사…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나지 않겠다”

이하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이하 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2) 상원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필리핀 매체 마닐라 타임즈 등에 따르면 집권당인 민주필리핀당(PDP)의 일부 당원들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열린 전당대회에서 파퀴아오를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이를 받아들인 파퀴아오는 "나는 투사이고 링에서도, 밖에서도 항상 투사가 될 것"이라면서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다음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변화의 약속에 실망했다"라며 현재 집권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정부를 비판했다.

6년제 단임제에 따라 재선이 불가능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와 파퀴아오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나 최근 급격히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퀴아오는 지난 6월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지원 자금인 100억 페소(한화 약 2억 3000만 원)의 용도도 불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