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세계적 모델, 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신체 기형 고백했다

2021-09-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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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린다 에반젤리스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린다 에반젤리스타, 지방 감소 수술받은 후 영구적인 신체 기형 생겼다고 고백

이하 린다 에반젤리스타 인스타그램
이하 린다 에반젤리스타 인스타그램

1980년대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던 캐나다 출신 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했다.

에반젤리스타는 지난 23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 내 이야기"라며 장문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자신이 갑작스레 자신이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5년 전 냉동지방분해술 시술을 받은 뒤 생긴 부작용으로 영구적 신체 기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냉동지방분해술은 표적 지방세포를 얼려 지방을 파괴하고 지방의 수를 감소시키는 비만 치료 및 성형 효과를 내는 시술이다.

에반젤리스타는 "시술 부위에 단단한 지방 조직 덩어리가 발달하는 지방세포과대이상증식(PAH) 진단을 받았다"라며 "부작용으로 두 번의 끔찍한 치료를 받았지만 영구적인 신체 기형이 남았다. 나는 이 시술로 생계를 잃고 우울증과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은둔자가 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렇게 사는 것에 지쳤다. 내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하지만 고개를 높게 들고 나아가겠다"고 끝마쳤다.

현재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해당 시술을 개발한 업체를 상대로 약 588억 원(5000만 달러)의 손해보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1965년에 태어나 만 16세에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해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 패션계를 주름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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