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이‥” 5개월 만에 돌아온 박서아, 눈물 터지는 고백 꺼냈다 (영상)
2021-09-26 16:26
add remove print link
누구보다 성실하다가 갑자기 떠난 박서아
활동 중단 이유 밝히며 근황 전해
유튜버 박서아(34)가 오랜만에 복귀해 개인 사정을 담담히 털어놨다.
박서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구독자를 약 52만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박서아는 갑자기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사전 설명도, 공지도 없었다. 지난 4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영상 업로드를 멈췄다. 인스타그램에서만 쇼핑몰 의류 홍보를 간간이 할 뿐이었다.
그랬던 박서아가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복귀 영상에서 그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자세히 밝혔다.

박서아는 "지난 봄 대상포진으로 입원했을 때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 유방만 건강하고 나머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난소종양이 발견됐다. 그대로 두면 신장, 췌장, 담낭 쪽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빨리 수술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정말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 질환은 완치되진 않고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결혼도 안한데다 여자라...숨기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말해야 할 것 같았다. (활동 중단에) 섭섭해하거나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라며 밝게 웃었다.

박서아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임신이라는데, 지금 어떻게 갑자기 임신을 하나. 내가 이 나이가 될 때까지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았으니 종족 번식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받는 벌인가?"라며 씁쓸해했다.

박서아는 현재 호르몬 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는 "자연스럽게 갱년기가 와야 하는데 약물로 억지로 갱년기의 몸 상태를 만들어두니 힘들다. 땀이 났다가 오한이 생겼다가 자꾸만 우울해진다. 복귀하려고 최근 며칠 무리했더니 대상포진을 또 앓았다"라고 토로했다.

박서아는 "이제 다시 열심히 활동하겠다. 앞으로 이런 휴식기는 다시 없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