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 라이브' 약속을 못 지킨 유명 아나운서, 제작진이 엎드려서 사과했다 (영상)

2021-09-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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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빈 제로투 라이브' 공개 약속 무산
제작진 측의 미흡한 준비로 일정 연기돼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제작진이 보여준 태도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성캐가중계'에 '제작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성승헌 게임 캐스터와 윤수빈 LCK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성승헌은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성승헌은 "예고된 윤수빈 아나운서의 제로투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성캐가중계'는 지난 23일 윤수빈의 '제로투' 댄스를 3일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성캐가중계'
이하 유튜브 '성캐가중계'

그러나 제작진의 실수로 윤수빈의 제로투는 볼 수 없게 됐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처음 할 경우 방송 24시간 전에 미리 서비스 신청을 해야 하는데, 제작진이 모르고 신청을 안 했던 것이다. 윤수빈은 "(방송) 10분 전에 이 상황을 알았다. 일정이 이것밖에 없어서 열심히 준비를 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작진은 엎드려뻗쳐 자세를 한 채 단체로 "시정하겠다"며 사죄했다.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엎드려서 사죄하는 건 처음 본다", "진심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제작진도 단체 제로투 추면 봐주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수빈의 제로투는 오는 29일에 공개된다.

유튜브, '성캐가중계'
home 김정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