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조폭 허성태 “아내가 베드신은...” 과거 발언 재조명 (영상)
2021-09-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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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라디오 출연해 '베드신' 언급한 허성태
“아내가 베드신 절대 안 된다고... 알몸 촬영은 가능”

배우 허성태가 과거 아내와 한 약속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가 강렬한 조폭 연기를 선보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허성태는 지난 2016년 SBS 라디오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에 출연해 잔잔한 입담을 자랑했다.
당시 허성태는 “영화를 위해 알몸 촬영도 가능하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가능하다”라고 흔쾌히 답했다.
MC 송은이는 “그렇다면 상대 배우가 김숙이어도 가능한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허성태는 “알몸 촬영이 꼭 러브신이나 베드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라며 “아내와 베드신은 절대 촬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송은이는 “돈을 엄청 많이 줘도 하지 않을 것이냐. 10억을 준다 해도 도전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허성태는 “절대 안 한다. 안 된다. 이미 아내와 약속했다. 돈은 천천히 벌겠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연기에 있어서 몸의 노출이 필요하다면 할 수 있고 할 것이지만 베드신은 찍지 않을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송은이는 “아내가 이런 역할은 왜 했냐고 말했던 적이 있느냐”라고 묻자 허성태는 “단편 영화에서 깡패나 조직의 두목을 연기했을 때 한소리 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조폭, 악역 등 주로 강렬한 연기로 이목을 끈 허성태는 특이한 이력의 배우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배우로 데뷔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 35세에 SBS 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허성태는 과거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아내와 10년간 연애한 후 지난 2010년 결혼했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아내가 다들 무시했던 자신의 꿈을 처음으로 인정해 준 순간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