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중국 시노백 백신' 맞은 유튜버, 걱정스러운 글 올라왔다
2021-09-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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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거주 중인 28만 유튜버 피나이티비
건강 관련해 올린 공지 글에 쏟아진 추측
필리핀에 거주 중인 28만 유튜버 피나이티비가 건강 관련 공지 글을 올렸다.

피나이티비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영상이 계속 늦어져서 죄송하다"라며 "짐작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몸 상태가 안 좋다. 격하게 움직이거나 말하려고 하면 자꾸 심한 기침이 나와서 집에서 요양 중이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폐 쪽 문제인데, 검사 결과가 오늘 나오기로 돼 있었는데 내일 아침에 나온다고 하더라. 검사 결과 받고 약 먹고 하루빨리 나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건강이 악화했다는 피나이티비에 네티즌의 걱정이 쏟아지는 이유는 그가 3주 전 필리핀에서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나이티비의 건강 악화가 시노백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피나이티비는 지난 2일 "논란의 중국 백신을 맞아보았습니다. 근데 필리핀 아주머니들 반응이...;; (중국 백신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백신을 접종받고 나서 바로 근육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했던 피나이티비는 "주사 맞고 나서 어제 저녁에 갑자기 잠이 쏟아졌다. 졸린 거 빼고는 괜찮았다. 백신 부작용이 보통 2~3일 지나야 한다고 하니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현재까지는 괜찮다"고 밝혔다.

현재 네티즌들은 "혹시 백신 부작용 아닌지 의심된다. 아프지 말아야 할 텐데", "설마 중국산 백신의 후유증은 아니겠지", "영상 안 올라와서 안 그래도 걱정했다", "타국에서 아프면 서러운데 몸조리 끝까지 다 하시고 오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걱정했다.
중국에서 개발된 시노백 백신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