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증” 소리 들은 여캠 BJ, 유명 남초 커뮤 회원들 박제했다
2021-09-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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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 악플에 시달린 아프리카TV 여캠
사과 안 하는 악플러에 대해 고소 예고한 BJ 송하나
아프리카 BJ 송하나가 자신에 대한 성희롱성 악플을 남긴 네티즌에 대해 고소를 예고했다.

29일 BJ 송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자신과 관련한 글을 올리거나 성희롱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를 고소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송하나는 "다들 고소를 원하시는데 저는 반성과 사과만 받는다면 진행하고 싶지 않다. 보여지는 직업을 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제가 참고 인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겨 지인들이 걱정해 주는 모습에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몇 명의 나쁜 사람들의 글과 댓글로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즐기시는 분들께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또 "글이 삭제되어도 제가 다 확보해놓은 상태라 삭제 및 탈퇴하셔도 소용이 없다는 점, 저는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는 점 다시 알려드린다"라며 악플이 담긴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에는 에펨코리아'에 송하나의 SNS 사진을 올리며 성희롱한 악성 댓글들이 담겨있다. 악성 댓글에는 "싸 보이는 거 싫어한다", "노출증 좋아하고 관종끼 있는 여자 피하는 게 좋다"라는 댓글을 포함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성적인 발언들이 포함됐다.
송하나는 "캡처 및 pdf, 주소 가지고 있다. 어련히 지우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회 드리겠다. 내일 안까지 안 지워지면 변호사님과 민사소송 가겠다. 본인들이 어련히 사과문 들고 와라. 남의 인스타그램 가져와서 이렇게 심하게 물고 뜯고 하실 거면 각오를 하셨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댓글이 지워지는 것을 확인 후 "글 하나는 지워지고 하나는 안 지워졌네"라고 추가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송하나와 관련한 글에 "소개팅에 저런 옷 입고 나오면 정신 어디가 이상하거나 꽃뱀 or 임신 공격 아닌가?"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가 직접 DM 메시지로 사과했다. 송하나는 이 역시 공개하면서 연락이 없던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