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캣맘인데요, 저에게 아이폰 무료 나눔 해주실 분 없나요?“

2021-10-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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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들 봐주느라 돈이 많이 들어가서…”
네티즌 “아이폰과 고양이가 무슨 연관?”

아이폰 무료 나눔 받기를 원하는 '학생 캣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에펨코리아에 '아이폰 무료 나눔을 원하는 학생 캣맘'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번개장터에 올라온 한 학생 캣맘의 글을 첨부했다.

이하 에펨코리아
이하 에펨코리아

해당 글에서 학생 캣맘은 "제가 길냥이들 봐주고 있기에 대용량 사료도 사야 돼서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또 곧 부모님 생신이라 용돈도 모아야 하고 문제집도 사야 된다"며 사정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아픈 애기들 병원에 데리고 가면 병원비, 간식비, 사료비가 한 달에 10만~ 12만 원 정도 되는데 그것 때문에 깨진 휴대폰 액정을 못 고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유튜브 '둥글이 놀자', 애플 공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유튜브 '둥글이 놀자', 애플 공식 홈페이지 (왼쪽부터)

그러면서 "아이폰 아무 기종이나 무료 나눔 해주시면 정말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글쓴이는 "아이폰이랑 고양이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고양이가 아이폰 쓰는 사람이 주는 사료만 먹는다고 했나"라며 비판했다.

에펨코리아 댓글 창
에펨코리아 댓글 창

네티즌은 "'나는 고양이에게 자비를 베푸느라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 못하는 착한 학생인데, 이렇게 착하고 선한 나를 위해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심리 같다", "그 와중에 아이폰만 요구하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캣맘 아닌데 무료 나눔 노리고 거짓말하는 것 같다", "어그로 끌려고 한 주작 아니냐?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데" 등 믿지 못하겠다는 댓글도 달렸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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