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부분 있다…” 홍철이 여자 10명과 바람피웠다던 폭로자, 갑자기 사과했다
2021-10-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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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철이 10명 넘는 여자와 바람피웠다고 주장한 A 씨
“사실과 다른 내용 포함돼 있었다”라며 사과문 게시
축구 국가대표 홍철이 10명이 넘는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한 A 씨가 사과문을 올렸다. 홍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는 홍철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홍철이 바람을 피웠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그는 폭로 내용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다면서 사과했다.

홍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는 5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A 씨는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홍철과 울산 구단 그리고 축구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얼마 전 홍철의 카톡 메시지를 본 이후 자의적으로 부적절한 메시지라고 판단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 순간적으로 분노해 격한 이야기가 들어갔고 보시기에 충격적인 내용 또한 포함돼 있었다. 제 의도와 다르게 사실이 아닌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A 씨는 "저는 홍철이 더 좋은 사람이자 한 명의 공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 선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 하지만 흐려진 판단력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인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오류가 생겨 빠르게 게시물을 삭제하지 못했다"라며 사과가 늦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인의 사생활은 개인 간에 해결해야 할 일이지만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FM코리아 네티즌들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었으면 어떤 내용이 틀렸는지 얘기해야 하는데 대충 얼버무린다",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할 일이다. 인터넷에 올린 건 매장시키려는 의도로 올린 거다", "온갖 불 다 지펴놓고 이렇게 숨는 건 말도 안 된다", "개인 사생활을 공론화시킨 이상 진흙탕 싸움 시작된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A 씨가 올린 사과문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홍철 선수와 울산 구단, 그리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신 축구팬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얼마 전 홍철의 카톡 메시지를 본 이후 자의적으로 부적절한 메시지라고 판단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순간적으로 분노한 감정으로 인해 격한 이야기가 들어갔고 보시기에 충격적인 워딩 또한 있었습니다. 화가 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잘못된 판단으로 제 의도와 다르게 팩트와 틀린 메시지를 적기도 했습니다.
저는 홍철 선수가 좀 더 좋은 사람이자 한 명의 공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선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흐려진 판단력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인해 진심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됐습니다. 또한 잠시 인스타그램에 오류가 나 게시글을 바로 삭제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개인 간에 해결해야 할 일이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리고 이에 대한 비판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