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공인중개사 살인사건, 피해자는 여성 BJ의 어머니였다

2021-10-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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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은평구에서 여성 공인중개사 살해돼
범인은 30대 남성...뜻밖의 범행 동기 알려져

서울 은평구 공인중개사 살인 사건의 뜻밖의 '범행 동기'가 알려졌다.

사건 당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 공인중개사를 흉기로 살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경찰청 인스타그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경찰청 인스타그램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 공인중개사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여성 공인중개사를 흉기로 찌른 뒤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으로 달아난 뒤 스스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5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은평구 공인중개사 살인사건 살해 이유 나옴"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해당 사건에 관한 KBS 단독 보도 내용이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범행 동기와 관련해 5일 KBS는 "30대 남성 A 씨는 한 여성이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 채팅방에서 '비매너 행동'을 이유로 강제 퇴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 진행자(BJ)와 살해된 50대 공인중개사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방송 진행자에게 '인적 사항을 알아내서 복수하겠다'라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보냈고 방송 진행자와 가족 관계인 공인중개사를 실제로 찾아가 살해했다"라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KBS에 "(범행 동기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가족 중 1명 사이에 발생한 온라인상 시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까지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진 초반에는 전세금 갈등으로 인한 사건이 아니냐는 추측이 네티즌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해당 기사 내용을 공유한 에펨코리아 네티즌은 "공인중개사 딸이 BJ인데, (남성 네티즌이) 비매너 채팅으로 강퇴 당하자 BJ 가족인 공인중개사를 찾아가서 살해. 어제(4일) 같은 사건 기사에 전세 사기 운운하던 네티즌들이 많더라. 결국 범행 동기는 이랬다. 반성해라"라고 지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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