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맛있는 녀석들' 하차 이유 듣더니… 갑자기 윤종신 얘기 꺼낸 김구라
2021-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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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출연한 김준현
7년간 출연했던 '맛있는 녀석들' 하차한 이유
개그맨 김준현이 '맛있는 녀석들' 하차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방구석 빌런즈' 특집으로 꾸며져 이태곤, 최대철, 김준현, 태항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현은 7년간 출연했던 '맛있는 녀석들'을 갑자기 하차한 이유에 관해 밝혔다. 그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건강이 안 좋았더라면 '도시어부'부터 그만뒀어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랫동안 안정될수록 불안해지더라.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안정이 되니 다른 프로그램을 해도 '맛있는 녀석들'이 있는데 뭐 하게 되고. 저한테 어느 순간 결핍이 없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 휘저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를 주기 위해 가장 임팩트 있는 게 제일 오래한 프로그램을 관두는 거였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김준현은 변화를 주기 위해 다이어트 같은 방법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그건 안 되겠더라. 그것도 생각하긴 했지만 '살 빼겠다', '몸무게 두 자릿수 만들겠다'라는 말들은 섣불리 입 밖으로 내면 안 되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윤종신을 예로 들며 공감했다. 그는 "윤종신이 '라스' 12년하고 나갔지만 유튜브에서 '前(전)라스'를 하고 있다"라며 "자기만의 생각이다. 윤종신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매주 나와 하는 게 스스로 지친다고 했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