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명 축구 해설위원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1-10-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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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축구해설위원 서형욱
“한숨 듣고 바로 껐다”
축구해설위원 서형욱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서형욱 tvN 해설위원을 비판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같은 날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시리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경기를 중계한 서형욱 해설위원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득점과 관계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서 위원의 탄식과 한숨은 시청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자신의 말 한마디로 수많은 사람이 선동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서 위원은 한국의 실점 원인을 두고 감독을 언급했다. 시청자들은 공식 중계에서 감독을 향한 사적인 비난으로 들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의 해설에서는 더 나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글 댓글 창에도 "한숨 쉬는 것 듣고 싶지 않다", "한숨 듣고 바로 방송을 껐다", "듣는 사람이 불편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자 서형욱 해설위원은 8일 자정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비판 때문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중계 후 돌아오는 동안 굉장히 많은 연락을 받았다. 커뮤니티에 많은 글이 올라와서 내 중계에 불쾌감을 호소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떤 이유로든 저의 해설로 불쾌감을 느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