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장님하더니…” '오징어 게임' 알리의 반전 정체 밝히는 글 퍼졌다

2021-10-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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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역 맡은 아누팜 트리파티
'트리파티'라는 성씨는 인도의 브라만 성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 역을 맡았던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의 정체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커뮤니티 이토랜드 등 각종 커뮤니티에 '오징어 게임 알리의 실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아누팜 트리파티의 성씨에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글 작성자는 아누팜 트리파티의 성씨에 주목했다. 그의 성씨인 '트리파티'는 인도의 브라만 성씨다.

아누팜의 성씨인 트리파티. 브라만 성씨다. / 위키피디아 포털
아누팜의 성씨인 트리파티. 브라만 성씨다. / 위키피디아 포털
브라만은 인도의 전통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의 계급 중 하나로 주로 제사장, 성직자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또 왕족, 귀족인 크샤트리아보다도 높아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계급이다.

다만 브라만 성씨를 가진 인도 국민이 현재까지 높은 계급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인도 정부는 카스트 제도로 인한 신분 차별 악습을 근절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 인도에서 카스트 의식은 사실상 희미해졌다.

그럼에도 '오징어 게임' 내에서 "싸장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던 아누팜의 반전 정체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은 커뮤니티 댓글 창에 "완전 높은 사람이었네..", "역시 배우신 분", "사실 알리도 VIP다", "상우 형..."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아누팜 트리파티 인스타그램
아누팜 트리파티 인스타그램

아누팜 트리파티는 지난 2010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외국인 장학생 전형에 합격해 이듬해 입학해 한국어와 연기를 배웠다. 한국살이 12년 차인 아누팜 트리파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경쟁자들에게도 온정을 베푸는 등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캐릭터 '알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사랑받았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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