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미국 간 김용호, 이재명 언급하며 복귀 의사 밝혔다
2021-10-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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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은퇴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김용호
이재명 취재 중이라는 사실 밝혀... 복귀 예고까지
방송을 잠정 중단한 유튜버 김용호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만간 복귀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화천대유 사건'을 언급하며 최근까지 이재명 경기지사를 취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국에 있다고 밝힌 그는 곧 한국에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호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의 연예부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이 굉장히 많아서 방송을 켰다. 저 살아 있다. 생존 신고한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 여기는 미국 뉴욕이다. 지금 저는 뉴욕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은퇴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한 건 당시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버티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좀 지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지난달 7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김용호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함께 방송하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기자(가세연 대표)도 함께 체포됐다. 검찰이 구속 영장을 기각하며 세 명 모두 풀려났다.
이후 그는 "당시 방송을 쉬면서 주변 상황을 정리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에 잡혀가서 정말 아찔했다. 실제로 구속도 될 뻔했다"라며 체포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김용호는 방송을 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취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이재명 지사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알고 있었다. 화천대유 사건이 처음 일어났을 때도 정보를 수집하며 취재하고 있었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화천대유 사건이 이재명을 감옥에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건 갑자기 터진 게 아니다. 1년 전부터 이 사건이 부글부글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변에서 제가 방송을 안 하는 게 직무유기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한 의견을 받아들여 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거창하게 방송 복귀를 하지는 않겠지만 곧 한국에서 다시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