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튜버가 야한 옷을 입고 정말 부적절한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요 (영상)
2021-10-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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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사족공원서 돌핀팬츠 입고 운동한 유튜버
25의용단, 안영복 장군 사당이 있는 곳에서…
유튜버 워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산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엔 돌핀 팬츠와 가슴 위쪽을 훤히 드러낸 워니가 수영사적공원 내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워니가 운동한 수영사적공원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역사 공원이다. 수영 사적 공원은 조선 때 동남해안을 관할한 수군 군영인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자리에 조성했다. 부산의 해양민속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적 공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원에서 운동하는 것은 비판받을 만한 행위가 아니다. 문제는 수영사적공원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원 안에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인 경상좌수영성 남문, 부산시 지정 기념물인 25의용단 등 무형문화재 3종, 안용복 장군 사당 등 비지정 문화유적 5종이 있다는 점이다.
25의용단은 임진왜란 때 경상좌수영성지를 지키며 왜적과 장렬히 싸우다 순절한 25명의 의로운 충절을 기리고 있는 제단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좌수사로 있던 박홍이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때 수병(守兵)과 성민(城民) 25인이 성문 밖의 선서바위에 모여 피로써 맹세한 후 바다와 육지에서 적을 상대로 7년간 대항했다.
안용복 장군은 17세기 일본과 울릉도, 독도 문제를 담판 지은 위인이다.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일본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새삼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그의 넋을 기려 울릉도와 고향인 부산에 사당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