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산대로가 '손흥민 슈퍼카'를 찍는 학생들로 마비됐습니다” (영상)

2021-10-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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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도산대로, 슈퍼카 찍기 위해 몰린 인파…경적 소리에도 '무시'
손흥민이 타고 다니는 슈퍼카 찍기 위해 도로 점령한 학생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강남 도산대로가 마비됐다. 그 이유는 슈퍼카를 촬영하려는 학생들 때문이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에 '지나가는 슈퍼카 사진 찍겠다고 도로 막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카라큘라 Caracula

공개된 영상에는 강남 도산대로에 레드 슈퍼카를 찍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다른 차량의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로를 점령했다.

이 레드 슈퍼카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17억 원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딱 499대만 생산된 슈퍼카로 국내에는 손흥민이 보유한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하 유튜브 '카라큘라 Caracula'
이하 유튜브 '카라큘라 Caracula'

카라큘라 측은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고가의 슈퍼카나 튜닝카들을 길거리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을 '카스팟팅'이라고 부른다"며 "과거에는 소수의 인원이 모여 얌전히 촬영했으나 언제부턴가 그 인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저곳을 '도산 서킷'이라고 부르며 칼치기를 하는 차량을 집중적으로 찍어 올리는 유튜버까지 생겼다"며 "일부 운전자들은 일부러 찾아와 배기음을 뽐내며 과속 질주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저건 위험한 행위", "학생들이 슈퍼카를 찍어서 어디다 쓰냐",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사고 위험이 있어 보인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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