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뒤통수 때렸던 심석희, 결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2021-10-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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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의 충돌·선수 비방 등 논란 이어진 심석희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서 제외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제외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심석희를 제외한 남녀 대표 선수 12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1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쿼터가 결정된다.

당초 이번 월드컵에는 빙상연맹 규정에 따라 선발전 1~3위가 개인 종목에, 4~5위가 단체전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심석희,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이 ISU에 참가했어야 했지만 선발전 1위였던 심석희가 빠지면서 박지윤이 추가 투입됐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하지만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에 고의 충돌을 했다는 의혹과 동료를 비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빙상연맹 측이 진상 조사를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대표팀 분위기를 고려해 심석희를 훈련에서 분리했다. 결국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되면서 오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분명하게 됐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