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년 동안 방송 출연 없었다… '슈스케' 우승자, 모습 드러내며 눈물 흘렸다

2021-10-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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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연해 눈길 끈 '국민가수'
김영근 오디션 재도전한 이유 “우승하고 방송 출연 없어... 간절함”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가수가 '국민가수'에 출연했다.

이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이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에서는 타오디션부 김영근의 무대가 그려졌다. 김영근은 2016년 Mnet '슈퍼스타K'(슈스케)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다.

Mnet '슈퍼스터K'
Mnet '슈퍼스터K'

이날 김영근은 오디션에 재도전한 이유에 대해 "제가 우승하고 나서 방송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우승했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너무 힘들었다. 5년 동안 그러다 보니 간절함이 더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근은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불렀다. '지리산 소울'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애절한 음색을 바탕으로 열창했지만 예비합격에 그쳤다.

'슈스케' 방송 당시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김범수는 "반갑기도 하고 아픈 손가락이다. 우승자 베네피트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뭔가 더 해줬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본인에게 상처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자 김영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범수는 "초심을 가지고 꿋꿋이 좋은 탤런트로 무대를 향해가면 또 다른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김영근은 "사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우승이라는 걸 해보고 내 노내를 들려줬다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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