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예능 다 씹어먹고 있는 '스우파', 심각한 문제 불거졌다
2021-10-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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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기 끌고 있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Mnet “향후 제작 과정에서 보다 더 세심하게 체크하겠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음원 저작권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JTBC는 "'스우파'에서 사용했던 일부 음원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협)에 등록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협회 미등록 음원은 저작권자와 별도 협의를 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송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와 개별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JTBC에 "스우파 방송 초반에 나왔던 음원들 중 반 이상은 저작권 협의가 안 된 것으로 안다. 배틀 미션에 사용된 70%의 음원은 그냥 사용했다고 보면 된다. 다들 언젠간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인지하고는 있지만, 당장 화제성이 너무 크고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Mnet 측은 "스우파 속 대다수의 음악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상호 관리 계약을 맺고 있는 저작권 단체들의 곡들을 사용 중"이라며 "한음협에 미등록된 곡은 현지 음악저작권단체의 신탁 여부 확인 후 절차에 따라 권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제작 과정에서 보다 더 세심하게 체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음원은 방송 초반 배틀 미션에서 사용됐던 DJ BX의 'Fu-Gee-La'(remix), MR KILLA의 'OIL IT', AJA의 'COCO'(remix)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리믹스 음원들은 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을 경우, 문제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6일 발표한 비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6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