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이 “너무 부럽다”며 콕 찍은 댄서…이유 알면 눈물 난다

2021-10-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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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호응에 스우파 리뷰 2탄 찍은 배윤정
라치카 가비에 대한 호평

안무가 배윤정이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한 댄서들을 부러워했다.

배윤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요청이 많아 스우파 리뷰 2편을 찍어봤다"라고 밝혔다.

배윤정 인스타그램
배윤정 인스타그램

배윤정은 가장 먼저 라치카를 평가했다. 그는 "되게 부럽다. 본인들이 주인공 아니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누구 뒤에서 춤을 추는 게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거 자체가 부럽다"고 말했다.

이하 가비 인스타그램
이하 가비 인스타그램
특히 라치카 리더 가비(신지원)가 너무 좋다면서 그 이유를 "나도 마른 사람이 아니다. 체격 되게 좋지 않냐. 근데 우리 때는 살집이 있으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못 서게 했다. 그래서 우리 팀 애들 중에 잘하는 친구가 있어도 무대에 세우면 '저 친구 다이어트 시켜서 올려라' 하면서 빼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걸 전달하면 애들도 상처고, 그래서 애들한테 좀 혹독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되게 미안한데 요즘 친구들은 보면 진짜 글래머러스하고 그 자신감으로 한다는 거 자체가 진짜 대한민국 이쪽 바닥도 굉장히 많이 변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배윤정TV Bae Yoon Jung'
유튜브 '배윤정TV Bae Yoon Jung'

배윤정은 "이제는 댄서들한테도 헤어, 메이크업을 붙여주는데 우리 때는 가수들만 받고 댄서들은 대기실도 없었다. 이런 얘기 하니까 성질난다"며 "댄서들은 방송국 복도나 계단 밑에 돗자리 깔고 쉬고 그랬다. 대우가 엄청 안 좋고, 방송국에서조차 굉장히 무시당하는 직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이제는 아티스트 대우를 받으니까 너무 뿌듯하다"며 웃었다.

배윤정은 여러 유명 가수들의 안무를 만들었고 Mnet 예능 '프로듀스 X 101'로 유명해졌다. 그는 42살에 첫 아들을 품에 안고 한창 육아에 매진하고 있다.

배윤정 인스타그램
배윤정 인스타그램
유튜브, 배윤정TV Bae Yoon Jung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