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포기…” 강형욱이 던진 한마디, 견주는 오열 했다

2021-10-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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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3마리 키우는 가정 방문한 강형욱
고민하다 던진 말에 견주 오열

대형견 3마리를 키우는 견주가 강형욱의 제안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몰티즈 수리와 시베리언 허스키 쭈구리, 골든레트리버 보리를 키우는 견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하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이하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이날 견주는 쉴 새 없이 목덜미를 물어뜯으며 '다툼 같은 놀이'를 하는 반려견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반려견의 모습을 지켜본 강형욱은 "강아지를 보내는 게 정말 괴로운 선택일 거다"라며 "용기를 드리고 싶지만 그 방법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쟤들은 지금 저렇게 해야 할 때다"라면서 "5살짜리 아이가 뛴다고 다리를 부러트릴 수는 없지 않으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강형욱은 "장난기가 많은 어린 시절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야 했다"라며 "서로가 서로에 대한 장난이 너무 익숙해졌다. 위험한 것은 놀이가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 '불장난은 놀이가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긴 했지만 마음이 편하진 않다. 만약 보호자님은 제가 이 중 한 마리를 포기하자고 하면 어떠시겠냐"라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뜻밖의 이야기를 들은 견주는 심호흡을 하다 결국 오열하기 시작했다.

눈물을 쏟는 견주의 모습에 잠시 시간을 가진 강형욱은 "세 마리를 키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우선 열심히 키워보자"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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