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인정한 김선호… '1박 2일'도 중대 결단 내렸다 (공식)

2021-10-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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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지켜보던 KBS '1박 2일'
제작진 “김선호 하차 확정됐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고정으로 활약하던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결국 하차한다.

배우 김선호 / KBS "1박 2일"
배우 김선호 / KBS '1박 2일'

20일 JTBC는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배우 김선호가 '1박 2일'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1박 2일' 제작진은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접하고 추이를 지켜보며 다음 녹화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입장이었다"라며 "하지만 현재는 김선호의 출연분 편집 및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 때문에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늦어지며 논란은 더욱 심화됐다. 일부 '1박 2일' 시청자들은 김선호가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몇몇 팬들은 의혹이 제대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며 KBS 홈페이지에 하차하면 안 된다는 청원까지 올렸다. 

1박 2일 멤버들 / 뉴스1
1박 2일 멤버들 / 뉴스1

김선호는 20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라며 의혹을 사실상 인정했다. 

김선호가 사생활 관련 의혹을 인정함에 따라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여론도 더욱 거세졌다. 결국 '1박 2일' 제작진은 고정 출연자를 하차시키는 강수를 뒀다. 

KBS는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선호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1박 2일' 제작진 측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당장 '1박 2일' 측은 24일 방영될 분량에서 김선호를 대폭 편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박 2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김선호는 논란에 휘말리며 광고 등에서 빠르게 퇴출당했다. 결국 그가 논란을 인정함에 따라 2년간 고정 출연했던 '1박 2일'에서도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1박 2일 제작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