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에 '싸이버거'를 말아 먹어 봤습니다, 제 점수는...” (혐오사진 주의)

2021-10-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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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에서 싸이버거 소매넣기 당한 글쓴이
“빵만 빼면 의외로 먹을 만하더라”

한 누리꾼이 돼지국밥에 유명 햄버거를 통째로 넣어 말아 먹어 본 후기를 남겼다. 상상 이상으로 적나라한 사진과 소감이 많은 이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돼지국밥 /셔터스톡
돼지국밥 /셔터스톡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갤러리에 '프붕이 싸이국밥 맛있게 다 먹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글쓴이가 국밥집을 방문, 돼지국밥에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통째로 말아 먹어 본 후기가 담겼다.

'국밥에 싸이버거 말아 먹기'를 놓고 딜하는 글쓴이와 다른 누리꾼. /이하 디시인사이드
'국밥에 싸이버거 말아 먹기'를 놓고 딜하는 글쓴이와 다른 누리꾼. /이하 디시인사이드

글쓴이는 "국밥에 싸이버거 말아 먹기 하면 (쿠폰) 보내준다는 어떤 XX 놈한테 소매넣기(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강제로 퍼주는 행위) 당해서 결국 일이 커져 버렸다"고 운을 떼며 식당 테이블 위에 놓인 돼지국밥과 싸이버거 인증 사진을 올렸다.

그는 "첫입은 두려워서 일단 국물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XX,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빵이 국물을 다 흡수해서 흐물흐물하고 엄청 뜨거워서 입천장 다 데였다"며 앞으로의 고난을 예고했다.

글쓴이는 "마음을 가다듬고 제대로 목욕시켜줬다"며 국밥에 햄버거를 통째로 넣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명 '싸이국밥'에 밥을 말고 김치까지 곁들여 먹어 본 그는 "치킨은 국물에 적셔 먹어도 맛있더라. 가장 큰 적은 피클이었다. 여러분들도 싸이국밥 먹을 땐 꼭 피클은 빼라"고 조언했다.

글쓴이는 말끔히 비운 뚝배기 사진과 함께 마지막 총평을 남겼다. 그는 "의외로 빵만 빼면 먹을 만하더라. 국물은 소스와 섞여서 의외로 깊은 맛이 나서 좋았다"며 △빵 1점 △패티 5점 △양상추 2점 △피클 0점 △국물 5점 △돼지고기 2점 등 총점 3점을 매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저걸 진짜 하네" "미친 거 아니냐" "사장님은 어떻게 참으셨을까. 보살일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이건 혐오스러운 수준" "우욱..."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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