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라는 말 들은 누리호 과기부 정책관, 결국 울먹였다 (영상)

2021-10-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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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이후 브리핑 나선 과기부 정책관
“질문 중에 미완의 성공, 아쉬운 실패라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1일 첫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관이 브리핑에서 한 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가 발사됐다. 이후 이어진 브리핑에서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질문 중에 미완의 성공, 아쉬운 실패라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브리핑하는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유튜브 " KTV국민방송"
브리핑하는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 유튜브 ' KTV국민방송'

그는 "이번 발사는 비행 시험이다. 첫 번째 비행 시험이고, 5월에 두 번째 비행 시험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해 가는 과정에 있는 상황이고, 개발에 있는 과정을 성공, 실패라고 규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항우연(항공우주연구원)의 많은 분들이 (개발이) 거의 끝까지 왔고, 마지막 계단 하나가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년 5월에 꼭 성공시킬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말을 전하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였다. 

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륙 후 분리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행하며 목표로 한 고도 700km에 도달했다. 하지만 3단 엔진 조기 종료로 목표 속도에 미치지 못해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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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누리호 발사를 참관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진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며 "오랜 시간 불굴의 도전정신과 인내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항공우주연구원과 학계, 국내 업체의 연구자 노동자 기업인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하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KTV국민방송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