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말라 인간 되고 싶어요”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심각한 현상' (사진)

2021-10-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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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족'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
거식증을 옹호하는 '프로아나' 생기기도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찾는 10대들이 늘고 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나비약과 뼈말라족 편에서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찾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10대들이 '나비약'에 대한 정보를 얻는 SNS 커뮤니티 '프로아나'의 실체가 공개됐다.

'프로아나'란 '에너렉시아'(거식증)에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 거식증을 지향하거나 옹호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프로아나'. 프로아나를 옹호하는 10대들은 섭식장애로 고통받는 이들을 부러워하며, 심지어 자신의 키에서 125를 뺀 몸무게인 '뼈말라' 상태를 추구한다고 한다.

'그알'에 등장한 10대 제보자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키가 155cm라는 이예솔양(15·가명)은 "지금 32kg인데 27kg까지 빼고 싶다"면서 "다리가 가늘어서 스타킹이 남는 식으로 되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음식을 먹으면 맛만 느끼고 뱉는다"며 "하루에 한 끼 마신다. 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은 복숭아 맛 젤리"라고 말했다.

또한 '나비약' 복용에 대해 "한 알 먹으면 슬퍼지고, 극단적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울해져도 식욕이 없어지는 게 더 좋은 거 같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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