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찾아 떠났다” 지난해 패혈증으로 사망한 '얼짱시대' 이치훈... 모친도 별세했다

2021-10-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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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이치훈
이치훈 SNS에 올라온 긴 글

이하 이치훈 인스타그램
이하 이치훈 인스타그램
지난해 갑자기 사망한 방송인 故 이치훈 관련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라는 글이 적힌 사진 한 장과 함께 긴 글이 올라왔다.

이치훈 인스타그램은 "매일 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문을 열어보고 입구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 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라며 이치훈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치훈과 그의 어머니
이치훈과 그의 어머니

이어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기를 마음 다해 기도해주세요"라며 "생전에 치훈이 형 어머니께서 아들을 만나러 가게 되면 꼭 올려달라는 글귀를 올립니다. 각자의 종교 안에서 마음 다해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은 사망 후 그의 어머니가 운영해왔다. 그의 어머니는 지난 3월 아들의 기일을 맞아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아들이 남겨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다"며 이치훈의 유산 2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편 이치훈은 Comedy TV 예능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3월 19일 향년 32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검사 시기를 놓쳐 재빠른 치료를 하지 못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