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장인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10분' 머물렀다

2021-10-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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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풍경
최태원 회장, 장인 빈소에 들러 조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회장 / 이하 뉴스1
최태원 회장 / 이하 뉴스1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부부 사이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지만 여전히 법적으론 부부이고, 최 회장에게 노 전 대통령은 장인이 된다. 빈소 앞 상주명에는 노 관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함께 올라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8분 빈소에 왔다. 예정돼 있던 미국 출장 일정은 다소 늦췄다. 최 회장은 영정 사진 앞에서 5초 정도 목례를 한 뒤 절을 했다. 상주 자리에 선 노 관장은 이 모습을 담담하게 바라봤다.

(왼쪽부터) 최태원·노소영 차녀, 장녀, 맏사위, 아들
(왼쪽부터) 최태원·노소영 차녀, 장녀, 맏사위, 아들

최 회장은 10여분 후 자리를 나섰다. 그는 취재진에게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 아무쪼록 영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고인과의 생전 인연에 대한 질문엔 "허허허" 웃기만 할 뿐 별다른 말이 없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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