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폭발한 윤석열 “이재명을 위한 치졸한 수작… '윤석열 죽이기' 이겨낼 것”
2021-10-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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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윤석열 페이스북에 올라온 입장문
윤석열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 온몸으로 맞으며 나아갈 것”

국민의힘 대선후보이자 전 검찰총장인 윤석열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준성 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이라는 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공수처가 아니라 공작처"라며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저에 대한 집요한 정치공작을 벌여왔다. 이번 사건도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치졸한 수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정원장과 조성은이 '윤석열을 칠 시점'을 정해 제보하고 MBC는 공수처 내부자료를 몰래 건네 왜곡 보도를 하고 공수처는 야당 경선 일정에 맞춰 수사를 하고 있다"라며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지난 월요일(25일) 밝힌 것도 '윤석열을 칠 시점'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정권이 권력기관을 동원해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저를 죽여야만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저들 또한 잘 알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저는 굴복하지 않고 정치공작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끝마쳤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90) 씨가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몰매를 맞았다.
크게 비난을 받은 윤 후보 캠프 측은 "윤석열 후보 발언의 방점은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서는 확실히 잘못이 있다고 전제하고 말한 것"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한 것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윤 후보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사과 열매를 강아지에게 주는 사진을 올리며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 사과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 사과 좋아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 후보가 '사과는 개나 주라'는 뜻으로 올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실제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착잡하다…"라는 글을 올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논평에서 "윤 후보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이준석 당대표는 일정을 변경해 여수·순천을 긴급 방문했다. 그런데 정작 사고를 친 윤 후보는 한가한 입장을 표명했고, 동시에 SNS서 국민을 상대로 도발을 감행했다"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