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통에 눌려 안타깝게 사망한 환자… 'MRI' 기기의 경악할만한 자성력 (영상)

2021-10-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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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해 한 병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MRI' 위험한 자성력 주목 받고 있어

'MRI(자가공명영상법)' 검사 장치의 위험하고도 강력한 자성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경남 김해 한 병원에서는 좁고 둥근 MRI 장치에 들어가 검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장치 주변에 있던 '산소통'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고 보니 MRI 기기 특성상 작동 시 강한 '자력'이 흐르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산소통이 그만 MRI 기계로 빨려 들어간 것이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셔터스톡

해당 산소통은 높이 128cm, 둘레 76cm에 무게만 해도 10kg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MRI 기기를 작동할 때에는 자력 때문에 통상 주변에 금속 물체 또는 자극이 갈 만한 물건 등을 두지 않는다.

병원 측은 당시 환자 상태가 위독해 산소통을 뗄 수 없었다며 "환자 상태가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도 저하되고 산소 주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MRI의 강력한 자성'이라는 영상이 올라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MRI 기기 근처에 있던 금속 링거대가 강한 자성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 모습 / 이하 유튜브 '대륙판눈요기TV'
MRI 기기 근처에 있던 금속 링거대가 강한 자성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 모습 / 이하 유튜브 '대륙판눈요기TV'
강한 자성에 의해 MRI 근처 기기로 의자가 솟구쳐 올라가는 모습
강한 자성에 의해 MRI 근처 기기로 의자가 솟구쳐 올라가는 모습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속에는 MRI 기기를 작동시키자 주변에 있던 금속 물체, 의자 등이 엄청난 자성에 의해 그대로 기기 쪽으로 솟구쳐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특히 MRI 기기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성의 힘이 너무도 강력해 마치 태풍에 휩쓸리는 듯한 공포감마저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당기는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죽일 정도", "너무 안타까운 사고", "정말 무섭다", "나도, 우리 부모님도 당할 수 있는 사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 영상은 '이곳'을 클릭하시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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