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악회 개최
2021-10-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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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의 요람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 100일 기념 축하 행사
‘클래식 아트 앙상블’과 함께하는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볼거리 풍성

라틴댄스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지역 벤처기업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7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관 100일을 맞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했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올해 7월 21일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보육센터이며, 이번 음악회는 전국 시・군의 다양한 오케스트라, 합창단원 혹은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음대 전공자들로 구성된 ‘클래식 아트 앙상블’ 의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에드워드 엘가의 클래식 명곡 ‘사랑의 인사’ 피아노 5중주로 시작해 jtbc 방송 <팬텀싱어>를 통해 더욱 알려진 노래 ‘il libro dell’amore(사랑에 관한 책)’ 성악 3중창, 영화 <미션>의 메인 테마곡인 ‘가브리엘 오보에’ 독주 등 익숙하게 들어본 음악들이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뒤이어 밝고 희망찬 노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의 ‘지금 이 순간’,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에 나오는 ‘축배의 노래’ 로 축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으며, 국가대표 라틴댄스팀의 열정 가득한 남미음악에 맞춘 댄스공연이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마지막으로 가을을 상징하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고 이번 음악회의 주제와 동명의 곡이기도 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출연진 전원이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지역의 우수 벤처·신생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 100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시와 포스코의 공고한 상생을 바탕으로 한 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와의 중심적인 역할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연면적 28,000㎡, 총 8층(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올해 7월에 준공했으며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산학연 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벤처 스타트업 생태계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물 정문이 있는 2층에는 창업과 관련된 세미나와 행사를 열 수 있는 ‘이벤트홀’,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공간인 ‘POS 아카이브’, 식사 공간인 퀴즈노스, 떡볶당&리김밥 등이 있으며,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 100일에 맞춰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 카페 첫 영업도 개시됐다.

오픈행사로 100일 기념 축하행사와 연계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악회 참석자 전원에게 음료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3~4층에는 입주사를 위한 창업 지원부서와 편의시설이, 5~7층에는 입주 기업 전용 공간이 사무실, 회의실, 실험실 및 연구소 공간이 마련돼 있고 90여 개사, 약 500여 명이 입주할 수 있다.
현재 71개사 300여 명이 입주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200여 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를 관람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화장품 플랫폼 개발 입주기업인 ‘토브앤바나’ 박영재 대표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 100일을 기념한 음악회라 더욱 뜻깊었다"며,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훌륭한 업무 환경과 네트워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도 종종 볼 수 있어 실적 향상과 창의적인 창업 활동에 큰 도움을 받고 있고, 포항에 전 직원이 주소를 옮기고 지사 설립을 하여 위 혜택을 더욱 누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