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0' 염따 선택받으려고 무릎 꿇은 산이, 결국 최종 탈락했다 (영상)
2021-10-30 12:30
add remove print link
'쇼미더머니 10' 최종 탈락한 래퍼 산이
산이 대신 베이식 선택한 염따·토일팀
래퍼 산이가 '쇼미더머니 10'에서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10'에서는 4차 미션 '팀래퍼 캐스팅'에서 산이가 프로듀서 네 팀의 선택을 받지 못해 탈락했다.
이날 프로듀서들이 선택하기에 앞서 래퍼들은 어필하기 위한 짧은 무대를 펼쳤다. 산이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소리치면서 무대를 시작한 뒤 무릎까지 꿇으면서 간절한 랩을 선보였다.


산이는 희망하는 팀으로 염따·토일 팀을 골랐으나 선택받지 못했다. 염따는 최연소 참가자 송민영을 첫번째로 선택한 뒤 365LIT, 황지상을 차례로 호명했다. 마지막 한 자리는 베이식이 차지했다. 염따는 "저희가 선택한 마지막 래퍼는 베이식"이라며 "마지막에 고민을 많이 했다. 베이식을 염두에 두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저희 마음을 울렸던 사람을 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산이는 2차 캐스팅에서도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최종 탈락했다. 산이는 "이렇게 밖에 나와서 오랜만에 경험하는 정말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제 몫을 대신해서 여러분이 열심히 해주셨으면 한다. 저는 여기서 여정을 멈추지만 끝까지 도전하겠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께 미안한 감정도 들고 아쉬운 마음도 크고 그냥 지나간 모든 일이 꿈같다"라며 "그래도 계속 방에 혼자만 있다가 사람들 만나서 행복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산이는 "'쇼미더머니 11'도 하고 싶다"라며 "그날 웃기 위해 저는 1년을 울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