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운항관리자, 카페리여객선 불명중량까지 찾아낸다
2021-10-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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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운항관리자, 카페리여객선 불명중량까지 찾아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경석) 완도운항관리센터에서 10.25~10.31. 완도/제주를 운항하는 카페리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20,263G/T)에서 운항관리자와 본선 선장 및 항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불명중량(unknown constant)을 감정(survey)하고 해수비중(density)을 측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세월호 해양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운항관리의 일원으로 카페리 여객선이 출항시 제출하는 복원성계산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되는 자료를 정확하게 감정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다.
완도운항관리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매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불명중량과 비중을 감정하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고 한다. 바다는 계절에 따라 해수비중이 달라지며, 선박 내에 불명중량도 달라지므로 주기적인 감정이 필요하다.

특히 공단에서 양성한 드론조종사 자격을 가진 운항관리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카페리선박의 외측 흘수를 실시간 촬영하면서 입체적인 감정을 실시함으로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완도운항관리센터에 카페리여객선 점검에 임하는 운항관리자 전원 감정사(marine surveyor) 자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과거와 달라진 정교한 안전운항관리를 하고 있다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완도운항관리센터 김주성 센터장은 “직원들이 감정사 자격을 취득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고, 여객선 안전을 위해 보다 정교한 안전운항관리를 시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