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출시했지만 조롱만 받다가 출시 1년도 안 돼 사라진 맘스터치 버거

2021-1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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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지난해 11월 '리얼비프버거' 출시
프리미엄 표방했지만 8개월 만에 단종

야심차게 프리미엄 버거로 출시됐지만 혹평 끝에 단종된 버거가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시 후 호평보단 조롱만 많았던 버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맘스터치가 지난해 11월 존쿡 델리미트와 손잡고 야심차게 출시한 '리얼비프버거'가 소개됐다.

맘스터치.
맘스터치.

글 작성자는 해당 버거가 인기를 끌지 못한 요인으로 먼저 주키니 호박, 가지 등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채소를 넣었던 점을 꼽았다.

가지와 호박의 흐물거리는 식감이 햄버거와 어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수비드 등 일반적인 저온요리들이 따뜻한 상태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해당 제품은 차가운 채로 요리돼 나와 소비자들로부터 '햄버거 아니고 샌드위치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맘스터치가 공개한 리얼비프버거 포스터 하단에는 '리얼비프버거의 로스트 비프, 구운 야채는 저온 조리되어 차갑게 제공됩니다'라고 쓰여 있다.

결국 해당 제품은 기존 다른 맘스터치 제품들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이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다가 올해 7월 단종됐다.

누리꾼들은 "차가운 햄버거라니 이해가 안 가네", "차가운 샌드위치", "맘스터치는 싸이버거가 최고다", "맛있었는데 단종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반응. / 웃긴 대학
누리꾼들 반응. / 에펨코리아
누리꾼들 반응. / 에펨코리아
누리꾼들 반응. / 웃긴 대학
누리꾼들 반응. / 웃긴 대학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