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우리나라 치킨 맛 너무 과장됐다... 집단적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2021-11-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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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치킨이 세계에서 가장 맛있다고 인식”
“확증편향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신을 의심하는 것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국내 치킨 맛이 과장됐으며 가격도 비싸다고 지적했다.

황교익 씨. /연합뉴스
황교익 씨. /연합뉴스

황 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확증편향이라 한다"며 "이 확증편향은 개인한테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집단적 확증편향도 존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의 치킨집에서 파는 치킨이 세계 어느 나라의 치킨보다 맛있다는 가치관, 신념, 판단을 갖고 있다"며 "언론과 SNS에는 이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우리는 그 정보를 근거로 우리나라 치킨집에서 파는 치킨이 세계 어느 나라의 치킨보다 맛있다는 가치관, 신념, 판단을 더욱 확고하게 다진다"고 소신을 밝혔다.

프라이드 치킨. /셔터스톡
프라이드 치킨. /셔터스톡

그러면서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3kg 내외의 닭으로 치킨을 튀기고, 우리나라는 그 절반인 1.5kg짜리로 튀긴다"며 "우리나라 치킨은 닭고기 맛이 모자라고 가격도 비싸다는 정보는 거의 모든 언론과 SNS에서 의도적으로 무시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확증편향에서 벗어나는 길은 단 하나밖에 없다. 자신을 의심하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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