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은 카카오페이가 하는데 네가 왜'… 몇몇 코인, 하늘 뚫고 있다
2021-11-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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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보라, 디카르고 등 관련 코인 급등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몇몇 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 9만 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 규모는 11조 7330억 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카카오페이 시초가는 18만 원으로 공모가의 2배로 정해졌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이날 상한가를 달성해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23만 4000원에 이른다.
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보라의 개발사인 웨이투빗의 최대주주가 카카오게임즈이기 때문에 보라는 카카오 관련 코인으로 묶인다.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보라의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보라는 3일 오전 9시 5분 기준 업비트에서 개당 5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622원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라는 지난달 중순, 200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거래되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200% 상승한 셈이다.

디카르고도 카카오페이 관련 코인으로 묶인다. 디카르고는 앞서 지난 3월 "이지고·카카오페이와 배송 서비스 관련 물류 데이터 관련 협업을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때의 물류 협업이 현재 카카오페이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묶여 디카르고도 최근 급등했다.
디카르고는 3일 오전 9시 5분 기준 업비트에서 개당 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개당 320원까지 치솟았다. 디카르고도 최근 일주일새 100%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