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지불하겠다" 티셔츠로 부자된 염따, 심각한 문제 드러났다

2021-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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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 티셔츠, 후드티 등 판매하던 염따
티셔츠 디자인 무단 도용해 원작자에게 사과

래퍼 염따가 티셔츠의 디자인을 표절해 원작자에게 사과했다.

이하 염따 인스타그램
이하 염따 인스타그램

염따는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티셔츠에 사용한 디자인의 원작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사과했다.

염따는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라며 "확인을 미리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원작자에게 현재 최대한 접촉 중이다.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염따가 올린 사과문
염따가 올린 사과문

문제가 된 디자인은 미국 디자이너 코리나 마린(Corinna Marin)이 지난 4월 일론 머스크가 시바견을 타고 달로 가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염따는 해당 디자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뒤 앨범 커버로 사용하고, 티셔츠로 제작해 판매해왔다. 이 디자인이 담긴 티셔츠를 뮤직비디오에서도 착용하기도 했다.

코리나 마린이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 코리나 마린 아트스테이션
코리나 마린이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 코리나 마린 아트스테이션
염따가 티셔츠에 사용한 디자인 / 염따 인스타그램
염따가 티셔츠에 사용한 디자인 / 염따 인스타그램

코리나 마린 역시 네티즌의 제보로 이 사실을 확인하고 SNS를 통해 알렸다. 코리나 마린은 "한국 래퍼 염따가 내 디자인 '달로(To The Moon)'를 훔쳐 상품으로 판매했다"라며 "내가 받은 메시지에 따르면 그는 4억 3000만 원을 벌었다"라고 말했다.

코리나 마린 인스타그램
코리나 마린 인스타그램

한편 염따는 자체 제작한 티셔츠, 후드티, 슬리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Mnet '쇼미더머니 10'에서의 심사 태도와 마미손 공개 저격 등으로 네티즌으로부터 비난받았으나 꿋꿋이 굿즈를 홍보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염따는 굿즈 판매를 통해 하루 만에 1억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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