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촬영장에서 아누팜 트리파티에게 한 말

2021-11-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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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팜 트리파티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 인도 1위 소감
아누팜 트리파티가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은?

아누팜 트리파티가 '오징어 게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아누팜 트리파티 / 아누팜 트리파티 인스타그램
아누팜 트리파티 / 아누팜 트리파티 인스타그램

아누팜 트리파티는 3일 멜론 스테이션 '영화& 박선영입니다'에 출연해 한국 생활 11년차에 접어든 일상과 '오징어 게임' 뒷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11학번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는 아누팜 트리파티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한예종이라는 곳을 알게 됐다. 고등학교 친구 한 명에게만 말하고 3개월 반 정도 아무도 모르게 준비했다. 이후 장학생으로 합격해서 한국에 오게 됐다"며 한예종 입학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평소 블랙핑크의 팬으로 유명한 아누팜 트리파티는 "제니가 현장에 와서 만난 적이 있다. 배우를 만나는 것하고는 다르더라. 사인도 받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누팜 트리파티는 이 작품이 자신의 고향인 인도에서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온 집안이 행복해하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연기로 이렇게 평가를 받는 건 처음이라 혼란스러우면서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속 이정재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속 이정재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촬영 당시 놀 듯이 연기했다는 아누팜 트리파티는 "이정재 선배가 '이 친구는 어디 가도 편하게 살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해수에 대해서는 "쏘 스윗 가이"라면서 "대선배인데 처음부터 와서 말 걸어주고 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극에서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농담도 많이 하시고 정말 사랑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누팜 트리파티는 인도 영화 '세 얼간이', '첸나이 익스프레스'를 추천하며 인도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그는 "사극을 좋아해서 정통 사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분장으로 될 수도 있고 퓨전 사극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에 그런 배우가 없었으니까 하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있다"며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누팜 트리파티가 출연한 '영화& 박선영입니다'는 멜론에서 들을 수 있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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