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과 항아리 속을 잘 살펴보세요… 이런 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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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숨어있던 보이스피싱 변작 중계기 발견
전국 모텔, 건물 옥상, 항아리, 트렁크 등에서 발견
해외 발신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무단으로 변경하는 중계기를 사용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8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붙잡힌 이들은 보이스피싱을 위해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사용했고 이는 전국 모텔과 보일러실, 건물 옥상, 차량 트렁크, 항아리 속 등에 설치돼 운영됐었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밀반입하고 070, 1544 등의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조작해줬다.
발견된 변작 중계기는 전원을 공급하는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중계기가 설치된 건물과 모텔 업주 등은 설치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은 이들의 무단 변경 전화번호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으로 현재까지 30명 정도가 약 5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