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이네요… 서울에서 실내면적이 가장 높은 아파트,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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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 많은 금천·강북 전용률 상위권
'최신형' 많은 강남권은 순위가 밀려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전용률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수치가 높을수록 실사용 면적이 넓어진다.
전용률은 공급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전용면적은 방과 욕실, 주방 등 실내 공간을 말하고 공급면적은 전용면적에 복도나 엘리베이터, 계단 등 공용면적을 더한 넓이다. 전용률이 올라갈수록 현관을 열었을 때 내부 면적이 넓어지는 것.
그러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리브부동산이 올 상반기에 전국 930만세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평균전용률을 조사해보니 77.6%였다.
오래된 구형아파트가 최근 입주한 신형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높았다. 1981년 이전 구옥아파트는 84.8%에 달했지만 2011년 이후 입주한 최신형아파트는 75.2%에 불과했다. 무려 9.6%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최신형아파트의 전용률 하락은 입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공용공간을 늘리고, 입주 차량 증가로 주차장을 늘리면서 기타공용면적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리브부동산은 서울에서 구별로 가장 높은 전용률의 아파트를 선별했다. 2000년 이후 입주한 1000세대 이상 단지가 대상이다.

전용률 1위 아파트는 금천구 시흥동의 '벽산(5단지)'으로 84.9%였다. 서울 평균전용률 78.2% 대비 6.6%포인트 높았다. 최하위구(마포구)에서 가장 전용률이 높은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9.6%p 격차를 보인다.
다음은 강북구로 미아동의 '벽산라이브파크'를 배출했다. 전용률 83.1%다.
관악구에서는 전용률 82.7%의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나왔다. 세 단지 모두 입주한 지 15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다.
송파구의 전용률 톱 아파트는 문정동 '문정래미안'으로 82.6%였다.
영등포구는 당산동5가 '당산삼성래미안'이 81.1%, 동대문구는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가 81%로 전용률이 높은 아파트를 보유한 구에 끼였다.
동작구는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가 80.7%, 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가 80.5%로 뒤를 따랐다.
강남3구는 4위를 차지한 송파구 문정래미안을 제외하곤 순위가 뒤쪽으로 밀렸다. 강남구는 17위(도곡렉슬·78.7%)에 서초구는 18위(반포자이·78.5%)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 23~25위(서대문·종로·마포구)는 서울 평균을 밑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률을 기록했다. 입주 연도가 2010년 이후의 최신형아파트인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신형치고는 전용률이 75~77%대로 우수한 편이다.
리브부동산은 "전용률이 아파트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거주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며 "주택 공급자의 다양한 평면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