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내한공연 반대' 움직임 일어

2012-05-29 18:23

add remove print link

일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레이디 가가에 이어,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일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레이디 가가에 이어,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내한공연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제이슨 므라즈는 자신의 결혼식까지 미루며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는 날 나도 식을 올리겠다”고 밝혔었다.

기독교인으로 추정되는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지난 23일 "6월에 제이슨 므라즈라는 가수가 부산에 온다고 합니다. 동성애 결혼을 지지하는 그의 귀추가 주목됩니다"라며 "동성애 결혼을 지지한다면서 약혼은 여자와 했군요. 이것은 비난을 피하기 위한 전략일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출처=페이스북 화면 캡처]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월 '동성애 지지'를 문제삼으며, 레이디 가가와 제이슨 므라즈 공연을 반대하는 내용의 한 기독교 카페 게시물을 링크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페이스북 이용자는 모 기독교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링크된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6월 슈퍼콘서트에 제이슨 므라즈를 초청했다. 이 형님 선율은 가히 천재라 불릴만 하다"라며 "그러나 '나는 나의 약혼녀와의 결혼을 동성애가 합법화되기 전까지 하지 않겠다'고 공언할만큼 동성애에 대해서 생각이 깊은 형님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카드가 그 다음 슈퍼콘서트에 또 만약 동성애 인사를 데리고 온다면 무슨 분명한 의도가 있어서 기획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동성애는 말씀에 분명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악이며, 땅을 더럽히는 음란임을 깨달아야 한다. 한국을 동성애 문화에 넘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므라즈 내한반대' 주장에 찬성하는 다른 페이스 이용자도 "제이슨 므라즈 음악자체는 동성애와 상관없지만 제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상을 가진 아티스트라는 점"이라며 "현대카드 공연 주최측은 이완용보다 더 나쁜 사람들. 대한민국이 망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