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본격화… 이젠 음악, 이렇게 즐기시면 됩니다
2021-11-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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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음악 페스티벌 보고 팬미팅에도 참석한다?
지니와 해긴, 메타버스로 손잡다
메타버스 시대, 음악 소비는 어떻게 이뤄지게 될까.
AI오디오플랫폼 지니뮤직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과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신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해긴은 지난 4월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론칭,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 일일 이용자 4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다. 플레이투게더는 동화 풍의 가상세계 카이아 섬을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소셜 활동을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 개개인이 자신의 집을 꾸미고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는 등 가상세계에서도 현실처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니뮤직과 해긴은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사업 모델을 창출, 글로벌 메타버스 음악시장을 리딩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사업으로 메타버스형 음악 쇼와 페스티벌 론칭, 지니뮤직 AI 창작 음악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안에 '메타버스 음악쇼'가 열린다. 지난 2년 여 간 마마무, SF9, 온앤오프 등 K팝 아티스트들과 공연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앨범 VP를 출시해온 지니뮤직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해긴의 게임 기술력이 융합돼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공연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니뮤직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지니뮤직 스튜디오를 열고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유저들이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지니뮤직과 해긴은 K팝 디지털 콘텐츠와 AI 음악 창작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형 음악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니뮤직이 인수한 밀리의 서재도 메타버스 공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지니뮤직이 보유한 AI오디오 플랫폼 지니, 메타버스 공연, AI 음원 창작 노하우를 해긴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력과 융합시켜 차별화된 메타버스 음악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사가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