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얻은 76세 김용건 만난 이순재, 조용히 있다가 딱 한마디 했다
2021-11-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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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스캔들로 숨어지냈다는 김용건
이순재 “역시 김용건이구나”
배우 이순재(87)가 김용건(76)에게 건넨 한마디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그랜파'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김용건이 초대됐다. 김용건은 76세에 얻은 이른바 '늦둥이 스캔들' 이후 처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김용건은 '그랜파' 멤버들을 보자 "한마디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순재는 그런 그를 안아주면서 환영했다.


김용건은 스캔들 이후 줄곧 숨어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순재는 "초기에 걱정을 했다. 어떻게 할지"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더니 "역시 김용건이구나"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용건이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을 끝까지 책임지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격려로 해석된다.


김용건은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돌 때 초대할게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날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지며 멤버들은 더욱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백일섭은 "'그 일(스캔들)'이 일어난 뒤 바로 전화했었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김용건은 "형님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고민 끝에 ('그랜파'의) 출연을 결심했다.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일 때도 위로해주고 내내 함께 걱정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건은 슬하에 배우 하정우(김성훈)와 차현우(김영훈) 2남을 뒀다. 1996년 이혼 후 혼자 살았다. 13년 동안 교제한 36세 연하인 전 연인 A 씨 사이에서 얻은 새 아이를 호적에 올리고 아버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