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북이를 잡아먹어 멸종 위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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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에 걸쳐 미국인들이 잡아먹은 거북이
개체 수 급감 우려 나와
미국인들이 수십 년에 걸쳐 미시시피강 유역에 서식하는 악어거북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악어거북의 멸종을 경고하는 내용의 연방 관보 고시를 최근 발표했다.
악어거북은 미시시피강과 그 지류에 걸쳐 있는 미국 12개 주에 서식하는 생물이다.
문제는 미국인들이 이 거북을 수프나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으며 어느새 개체 수가 멸종을 걱정할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관리국은 현재 미국에 36만 마리의 악어거북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30~50년 내로 개체 수가 5% 수준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리국 측은 "남동부 지역에서 많은 식당이 거북 고기로 수프를 만들어 팔았다"라며 "1970년대에는 거북 고기 수요가 높아 조지아 플린트 강에서만 하루 3~4t의 거북을 잡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