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북이를 잡아먹어 멸종 위기라네요”

작성일

수십 년에 걸쳐 미국인들이 잡아먹은 거북이
개체 수 급감 우려 나와

미국인들이 수십 년에 걸쳐 미시시피강 유역에 서식하는 악어거북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악어거북 / 이하 셔터스톡
악어거북 / 이하 셔터스톡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악어거북의 멸종을 경고하는 내용의 연방 관보 고시를 최근 발표했다.

악어거북은 미시시피강과 그 지류에 걸쳐 있는 미국 12개 주에 서식하는 생물이다.

문제는 미국인들이 이 거북을 수프나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으며 어느새 개체 수가 멸종을 걱정할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관리국은 현재 미국에 36만 마리의 악어거북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30~50년 내로 개체 수가 5% 수준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리국 측은 "남동부 지역에서 많은 식당이 거북 고기로 수프를 만들어 팔았다"라며 "1970년대에는 거북 고기 수요가 높아 조지아 플린트 강에서만 하루 3~4t의 거북을 잡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