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인터뷰] 송승하 “이 책 보고 소원 이뤄지면 맛있는 거 꼭 쏘세요!”

SBS 종영극 '원 더 우먼'에서 밉살스런 재벌 2세 한성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송승하. 화려한 스타일링만큼 화려한 대사로 보는 시청자들까지 뒷목 잡게 만들었던 그가 위키트리에 떴다.

평소 옷을 좋아한다는 송승하의 요즘 최애 아이템부터 "소원 이뤄지면 맛있는 거 꼭 쏘라"며 신신당부했던 '인생 책'까지. 송승하의 '최애'를 탈탈 털어 봤다.

-인생 영화?

"'도둑들'이랑 '타짜' 좋아해. 평상시에 내가 장난기가 많고 활발하고 웃는 걸 좋아하거든. 그래서 그런 작품들을 좋아해. '도둑들'의 애니콜(전지현 분) 같은 역 정말 연기해 보고 싶어."

-인생 드라마?

"'나의 아저씨'지. 눈물콧물 다 짜고 봤어. 거기서 이지은 씨가 맡았던 이지안 같은 인물도 연기해 보고 싶어."

-기억에 남는 대사 있어?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이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한 적이 없나 봐요'라는 류의 대사를 해. 그 대사 정말 좋아해."

-좋아하는 노래?

"한참 '나의 아저씨' OST '어른'에 꽂혔었어. 노래방에서 부르면 그렇게 가슴이 아프더라고. 어느 날 실장님이랑 같이 노래방에서 그 노래를 불렀는데, 맨정신인데도 내가 운 거야. 실장님이 그 때 찍은 영상도 있어. (웃음) 그리고 프라이머리의 '아끼지마'라는 노래도 좋아해. 그 노래 부르면서 춤추면 기분이 진짜 좋아. 장소만 준다면 어디서든 그 노래에 맞춰서 춤출 수 있어. (웃음)"

-제일 좋아하는 배우?

"롤모델은 손예진 선배, 그리고 전지현 선배. 손예진 선배의 경우에는 정말 연기 스펙트럼이 넓잖아. 그런 면을 닮아서 나도 좀 넓은 배우가 되고 싶어. 전지현 선배는 내가 좋아하는 색을 가진 분이야. 나도 그런 연기를 잘하고 싶어. 롤모델이야 정말."

-요즘 취미?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 사색하기 좋거든. 걷는 것도 좋아하고. 그렇게 한없이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곤 하지. 강아지랑 노는 것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

"떡볶이! 끊을 수가 없어."

-제일 좋아하는 반찬?

"나물류 다 좋아해. 한식파거든, 내가. 어릴 때 할머니가 나물 반찬을 많이 해 주셨었기 때문에 대체로 다 잘 먹고 좋아해. 두부 요리도 좋아하고."

-'원 더 우먼'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예배당에서 이하늬 선배가 침 뱉고 난리치고 하던 그 장면 있잖아. 나 그 장면 너무 좋아해서 지금도 자주 돌려봐. 보통 그런 장면이 나오더라도 등장인물의 상상인 경우가 많잖아. 근데 '원 더 우먼'에서는 상상이 아니라 그게 실제 장면이었잖아. 정말 너무 통쾌했어."

-요즘 꽂힌 아이템?

"스마트폰. 아이폰 13이 나왔는데 그걸 사야되는지 아니면 버티다가 14를 사야되는지… 요즘 최대 고민이야."

-제일 좋아하는 색?

"핑크. 나 핑크 덕후야."

-요즘 제일 자주 입는 옷은?

"진에다가 살짝 크롭 같은 몸에 피트되는 니트류를 매치해서 입고 다녀. 특히 화이트, 아이보리 계열을 많이 입는 편이야. 아이보리 계열의 니트."

-제일 좋아하는 장소?

"먹는 걸 진짜 좋아해서 무언가 먹을 수 있는 곳은 다 좋아하는 듯. (웃음)"

-제일 좋아하는 계절?

"여름을 원래 되게 좋아했었는데 요즘 살짝 가을로 바뀌었어. 하늘이 정말 파랗고 예쁘잖아."

-인상 깊게 본 책?

-'왓칭'이라는 책이야. '시크릿' 알지? 그거랑 비슷한 책. '생각하면 이뤄진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알려줘. 공감능력이 필요하다면 추천할게. 진짜 나도 이 책 보고 소원 많이 이뤘어. 못 믿겠으면 직접 읽어봐. 대신 읽고 소원 이뤄지면 맛있는 거 쏴야 돼! (웃음)"